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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용어 | 장례식에 관한 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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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송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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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三虞祭)→첫 성묘

“시어머님 장례식 후 3일 만에 묘지를 찾아갔는데, 가족들과 친척들이 그것을 ‘삼우제’라고 말하더군요. ‘삼우제’라는 말을 기독교 장례에 써도 되는지요?" - 소망교회 문옥숙 집사

초우제는 장례는 마치고 묘소에서 돌아와서 지내는 제사요, 재우제는 장사 지낸 이튿날 지내는 제사요, 삼우제는 재우제를 지낸 다음 날 즉, 장사 지낸 지 3일 만에 묘지를 찾아가 드리는 제사이다.

이같이 삼우제는 장례 후 3일 만에 묘지를 찾아가 제사를 지내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그 날이 주일일 경우, 교인들은 주일을 피해 유족들이 편한 날을 택한다. 그 제사의 목적은 장례식에 경황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다음 묘지를 찾아가 묘역을 정돈하고, 돌아가신 분과 생전에 나누었던 정을 다시 회고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삼우제’란 말은 기독교 용어가 아니므로 쓰지 말아야 한다. ‘우제’는 시신을 매장한 후 혼이 방황한다고 염려하여 편안히 모신다는 뜻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혼이 방황한다는 생각은 기독교 사고가 아니다.

삼우제라는 말 대신에, 매장한 뒤 처음으로 무덤을 살펴본다는 의미의 ‘첫 성묘’로 바꾸어 표현하는 게 바람직하다.



49재(四十九齋)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서 49일 동안 개최하는 불교의식이다.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천도의식으로 칠칠일(七七日) ∙ 칠칠재(七七齎)라고도 한다.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 중음(中陰)의 상태를 맞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다음 생을 받을 연(緣)이 정하여진다고 하여 7일마다 불경을 읽고 부처님 전에 공양하게 된다.

즉 죽은자로 하여금 좋은 생을 받기를 바라는 뜻에서 49일 동안 이 재를 지내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 의식이므로 우리는 생략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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