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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기업가인 당신 진정한 프로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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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섭 포유 장학재단 이사장

크리스천기업가인 당신 진정한 프로가 되라

 

나는 사업초창기에 비즈니스 용어를 몰랐다.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제안서를 어떻게 만들고 등등 하나도 모르는 무지한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달이 가고 년 수가 흐르면서 하나씩 프로가 되어 가고 있었다. 사업초기 상담을 하면서 항상 가격에 대한 답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팔아야한다는 강박관념에 가격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손해를 볼 지경에 이른 적이 많았다. 그들이 원하는 가격에 주겠다고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물론 다시 찾아가서 계약을 취소하고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고 했다. 그들은 나에게 당신은 사업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한번 당신을 테스트해 본 것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점점 더 강한 호랑이가 되어 갔다.

나는 DMZ에서 군 복무를 했는데 우리 소대 구호를 ‘사자는 풀을 먹지 않는다’고 정할 정도로 사업 이전부터 강인함을 추구했다. 사업의 세계는 프로만이 존재한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한 번 사인하면 그것은 지켜야 할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만약 계약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다시 그 사람하고 사업하겠다고 하겠는가. 프로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정의하는 프로는 오기와 집념이 강하고 뚝심으로 자기의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선수이다. 나는 이런 면에서 보면 프로임이 틀림없다. 처음에 맨땅에 헤딩하면서도 어렵게, 어렵게 비즈니스를 배워 나의 사업 규모를 키우고 이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하는 글로벌 사업가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 정도이면 사업의 프로가 아니겠는가? 사실 나도 교포이지만 7백만 교포 중에서 나와 같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아주 특이한 경력과 열정으로 전 세계를 다니면서 사업을 개발하고 성공시킨다. 그것은 나에게 있는 프로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나는 이 프로 정신이 가정과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사업을 돈 벌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목적도 아니다. 내 물건을 사용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내 물건으로 인해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이것이 나의 목표에 맞기 때문에 내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얄팍하게 돈 몇 푼 벌려고 내가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게 아니다. 어떤 때는 경비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중남미 한번 방문하고 오면 경비만 해도 수만 불씩 지출된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지금까지 다녀온 국가에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 많은 친구들이 나라마다 있다. 그것이 내 행복이고 내 인생의 아름다움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사업은 생명’이라고 말한 중국의 고어를 생각하면 나도 사업을 하면서 물건만 파는 장사꾼이 안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사귀는 데 목적을 두었고, 그 사람들이 내 사람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나의 사업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내 사업을 만들어 주고 열어 주게끔 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이 목표가 그대로 이루어졌고 지금도 그렇게 되고 있다. 그렇게 보면 나는 진정한 프로 중의 프로라고 자부한다. 나는 초창기에는 물거늘 팔려고 안절부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을 기다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여유를 가지고 당당하게 글로벌 사업가로서 살아가고 있다. 프로라면 프로처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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