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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중독’, 나날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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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가람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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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거북목 증후군 유발
-홀로 게임에 몰두하는 은둔형 외톨이 양산

직장인 A씨는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 모바일 메신저와 연계된 게임에 열중하느라 내릴 역을 간혹 놓치곤 한다. 대학생 B씨 역시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 게임에 접속해 캐릭터를 키우는데 열중하느라 밤 12시를 곧잘 넘기곤 한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게임 중독 역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수가 2천만건 이상인 게임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고 하루 평균 접속자수 천만명을 넘으며 ‘국민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마트폰 게임 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어 우려의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5~19세 인터넷 사용자 중 7.7%가 인터넷 중독자인데 비해 스마트폰 중독률은 8.4%로 인터넷 중독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중 11.4%가 10대로 30대(7.2%)와 40대(3.2%)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 PC방 업주는 “방학 때가 되면 인터넷 게임을 하기 위해 PC방을 찾던 학생들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몰리면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가 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스마트폰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콘텐츠 이용자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게임 한 판당 소요시간이 1분으로 짧은 시간 이내에 기록을 세워야한다는 긴장감과 메신저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는 경쟁심은 물론 셧다운제 제도 시행으로 밤 10시가 되면 이용을 제한하는 온라인 게임에 비해 시간적 제재가 없다는 점도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가 늘게 된 원인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 게임 중독은 게임에 몰두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은둔형 외톨이를 양산할 수 있으며 대인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학습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에 따라 시선보다 낮은 화면을 보기위해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도록 지속하면 생길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이나 손목 안쪽 인대가 눌리는 손목터널 증후군, 안구건조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데이터 사용과 유료컨텐츠 결제로 인한 경제적인 손해도 주의해야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은 무료로 다운받지만 게임 중 필요한 아이템은 유료인 경우가 많아 통신비 지출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스마트폰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한눈에 보이는 곳에 두지 말고
△정기적으로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체크하며 △어플은 꼭 필요한 것만 다운받으며 △스마트폰을 무심결에 사용하기 전에 무엇을 하려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사용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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