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위기가정 상담사업 해온 성과 이혼율 감소로 이어져

인천지역 이혼율이 2003년도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며 인천지역의 이혼건수가 2003년도 11,512건에서 2011년도 6,840건으로 40.5%가 감소하였고, 조 이혼율(인구천명 당)도 2003년 4.5건에서 2011년도 2.5건으로 줄어들었다.
동 기간 (2003년 ~ 2011년) 전국 평균 조 이혼율(3.4건→2.3건) 감소가 1.1건임을 감안하면 인천지역의 감소율이 전국 타 지역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인천광역시에서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위기가정에 대한 상담사업을 해온 성과가 서서히 이혼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에서는 2007년도부터 이혼 전․후 위기가족에 대한 상담사업을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1년도에는 인천지방법원 및 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협력하여 이혼을 결심한 250여 가구에 대하여 면접상담을 하였고, 집단상담 36가구, 가족캠프 58가구 5회 실시 등 가족해체 위기가족에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순간적인 감정에 의한 충동이혼 억제, 이혼의사가 정해진 가족에 대한 자녀양육, 재산, 정서, 법률지원, 부부간 갈등치유 계기 마련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시에서는 2000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전지역내 주민자치센터 등에 80여명의 행복상담원을 배치하고, 가족 내에 다양한 문제에 대한 상담 및 지역자원과의 연계(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상담소 등)를 통해 가족 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작년에 행복상담원들은 부부갈등, 가정폭력, 취업훈련에 대해 24,972건의 상담 활동이 있었다.
금년에는 여성가족부에서 16개시도중 5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2012년도 법원연계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 지역으로 인천이 선정되어 이혼을 준비하는 가정에 대하여 상담, 캠프 등을 통해 신중한 이혼 결정과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인천시는 여성가족부의 시범사업과는 별도로 이혼 전․후 위기가족 상담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시행하고 있어 인천지방법원, 가족상담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가 더욱더 공고화되고 가족해체예방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