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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 나눔의 기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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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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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독뉴스와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연말을 맞이하여 인천 지역의 빈곤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성탄의 기쁨, 나눔의 기쁨’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성탄의 기쁨, 나눔의 기쁨’ 캠페인은 연말 기쁜 성탄을 맞이하여 외롭고 쓸쓸한 연말을 보내는 인천 지역 빈곤결식아동을 위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성탄을 만들기 위한 이웃사랑 캠페인입니다.

지난 62년간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를 이끌어온 어린이재단은 1997년부터 KBS와 공동으로 사랑의 리퀘스트를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사회복지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기다립니다.

l 주최: 연합기독뉴스,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l 후원계좌: 기업은행 032-875-7010 예금주)어린이재단
l 문의: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032-875-7010

* 후원해 주신 분들께는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인천 지역의 빈곤결식아동 사례
진수(가명, 남/9세)는 외할머니(76세)와 단 둘이 산다. 진수의 엄마는 미혼모로 진수를 낳은 뒤 아빠와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그 후 진수는 엄마와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자기 힘으로 진수를 키워보겠다던 엄마는 진수가 6살 되던 해 지방으로 돈을 벌러 간다며 외할머니에게 진수를 맡기고 나간 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외할머니와 지내온 진수는 외할머니를 무척 잘 따른다. 그러나 어린 진수를 두고 일을 하러 나갈 수 없었던 외할머니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조차 버거워졌다. 외할머니는 자신의 명의로 가지고 있던 작은 집을 팔아 진수 엄마가 남긴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근근이 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돈을 쓰다 보니 가지고 있던 돈은 2년 만에 바닥이 났다. 외할머니는 그 동안 진수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진수 엄마의 주민등록을 말소시켜야 기초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결국 주민등록을 말소시키고 진수를 수급대상자로 신청하여 현재 수급비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작년에는 월세로 생활하던 집에 월세를 내지 못해 보증금은 커녕 돈 한푼 받지 못한 채 쫓겨나듯 집을 나오게 되었다. 겨우 옷가지만 챙겨서 인천으로 온 외할머니와 진수는, 지인의 집에서 무료임대로 생활을 해왔다.

진수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진수는 외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갔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을 보면서 외할머니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한다. 다행히 선생님이 진수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도움을 줘서 진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진수는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다. 어려서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진수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순하고 착한 성격이라 친구들이 많은 편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진수는 집 근처 공부방으로 향한다. 최근에는 학기말시험을 앞두고 있어 평소보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온다.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형편이지만, 공부방에서 학습 지도를 받으면서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다.

진수의 외할머니는 노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 좌골 신경에 이상이 있고 허리가 많이 아파 거동이 불편하여 살림을 할 수도 없다. 진수에게 간단한 밥을 차려 주는 것도 이제는 힘에 부친다. 최근에는 당뇨와 고혈압으로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고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져 앞이 뿌옇게 보이는 상황이라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많다.

진수는 이렇게 아픈 할머니가 너무나 안타까워 매일 저녁 할머니께 안마를 해드린다. 연로한 나이에 자기를 키우느라 외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된 것만 같아 죄송스럽기만 하다. 진수의 꿈은 훌륭한 의사가 되어서 외할머니 병을 고쳐드리는 것이다. 외할머니는 외할머니대로, 건강이 악화되어 진수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지도 못하고 학습 지도도 전혀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진수가 작년까지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엄마에 대해 이제는 체념한 듯 말을 꺼내지 않는다며, 어린 나이에 철이 들어버린 어린 손자가 가엽기만 하다. 연말이 되어도 찾아오는 이 없는 진수와 외할머니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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