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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어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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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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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어지는 세상~”

- 계란 허위광고 및 재활용 생수로 국민피해 심각

 

갑과 을은 요즘시대의 트렌드이다. 대기업, 힘있는 권력가, 재력가 등을 지칭하는 ‘갑’이란 용어는 일반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남아있다. 특히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거짓, 허위, 과장광고를 통해 고객을 우롱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뿐만 아니다. 모텔이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생수도 깨끗한 먹거리가 아닌 사용했던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세균이 최대 1200배까지 많은 것으로 들어나 큰 파장이다. 이 두 사건은 갑 기업이 시장을 장악한 것을 이용해 을인 고객을 우롱한 것을 포함하여, 시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중요한 먹거리에 장난을 하는 것이라는 거부감에 비난의 여론이 거세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녹색당,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등 3개 단체는 지난 1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유명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홈플러스를 상대로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는 직접 해당 기업의 농장을 찾아가 확인해본 결과 방조식 방식으로 유정란을 생산해 냈다는 유명식품기업의 광고는 허위였다는 것을 알게됐다. 대표 식품이 '그린 라이프 방사 유정란'(홈플러스 제품), '더 안심 건강란'(CJ제일제당)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들은 실제 포장지 내용 및 장소환경과 부합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닭을 베터리 케이지에서 기르고 주장했다. 김현지 활동가(카라)는 "실제 사육환경과 다른 달걀 포장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배터리 케이지에서 나온 달걀을 원치 않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위해서라도 일관된 기준의 사육환경 표시제가 도입되어 최소한 케이지, 평사, 방목 사육 정도는 구분될 수 있도록 법제도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제품을 판매할 때는 ‘친환경’이니 ‘최고급’이니 포장 광고를 해놓고 실제로 다른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역시나 대기업들은 소비자를 을로 볼뿐만 아니라 호구로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인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텔이나 식당에서도 ‘갑’질이 일어나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일 음용수 기준에 맞지 않는 물을 만들어 영업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먹는물 관리법 위반)로 모텔 업주 김모(50)씨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개인의 도덕성으로 치부하기엔 문제는 심각하다. 특히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지도 모르는 불법 생수제조 판매라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생수의 브랜드가 워낙에 다양해 손님입장에서 공급자가 제공하는 것을 믿고 마실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는 업체는 큰 대가를 치루는 게 이치”라고 전했다.

 

국민들이 안전한 음식과 정직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법적 처벌이 강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A교회 P청년은 “솜방망이식 과태료 처벌가지고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막을 순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인 만큼 더 강력한 처벌로 동종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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