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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사랑’으로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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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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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형 대표
10_01 탐방> 사랑의요양원
대표 이광형

 

부평동에 위치한 사랑의 요양원(대표 이광형)은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에 기록된 ‘믿음‧소망‧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구절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요양원 명칭을 사랑의 요양원이라고 정했다.
이처럼 ‘사랑’이란 모토를 내건 사랑의요양원은 기본적인 요양 서비스는 물론, 요양원 환경과 입소자 식단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는 한편 수간호사를 비롯한 전문인을 영입해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랑이 넘쳐나는 곳으로 자연스레 입소문이 퍼진 사랑의요양원은 입소 희망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같이 사랑의요양원이 ‘사랑’을 토대로 한 운영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광형 대표의 설립취지에서 엿볼 수 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항상 부모님께 효를 다 하지 못한 아쉬움이 늘 자리하고 있던 이 대표는 우연히 거래처에 들렸다가 같은 건물에 들어선 요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부모님께 드리지 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뜻있는 사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양원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요양원을 시작하면서 이 대표는 우선 환경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했다. 요양원 입구 자투리 공간부터 실내에서 오갈 수 있는 정원에 이르기 까지 푸른 풀과 나무를 많이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자 고민하던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바깥바람을 쐬시는 기분이 들도록 5층과 6층 실내 한 쪽을 가든으로 만들고, 건물 뒤편엔 작은 정자를 설치했다.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볕이 좋을 때면 가든 유리문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앉으셔서 일광욕을 즐기시며 담소도 나누시고 행복해 하십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저도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사랑에 대한 철칙은 요양원 식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대표가 직접 구입해 오는 최상급의 쌀로 지어지는 밥과 맛깔스런 반찬은 입소자 외 동종 업계 관련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할 정도다.
일부에서는 요양원 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돈벌이가 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실제로 운영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큰 이문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 대표도 “어르신들이 어쩌다 병원에 입원만 하셔도 그 일 수가 20일이 넘으면 퇴소입니다. 어르신 2.5명당 요양사 1명을 채용하는 저희 입장에서 어르신이 퇴소하셨다고 요양사를 권고 사직시켜 수익창출을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닙니까?”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요양사의 높은 이직률은 결국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어르신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형편이 어려운 요양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식자재 값을 조정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라며 “이익을 창출하려 들면 쌀을 비롯해 식재료에서 최상급을 사용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다 친부모라 생각하니 이익만을 생각할 수는 없고 우선 가장 좋은 것, 가장 맛있는 걸 드리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이 대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요양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선택했다. 물리치료사 상주는 물론이고, 수간호사 및 대학원을 졸업한 사회복지사를 영입한 것이다. 일반적인 요양원과 비교할 때 급여차이가 꽤 나는 수간호사와 대학원졸업자 복지사를 영입한 것은 이 대표의 어르신들을 섬기고자 하는 진정한 마음에서였다.
“수간호사가 상근하고, 전문가 복지사가 함께 하니까 저도 든든한데 어르신들은 말할 나위 없겠죠. 요양원은 어찌되었든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체계적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1층의 한의원과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요양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원스톱 요양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는 구조로 요양원을 증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사랑의 요양원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 가정집처럼 아늑하게 꾸며 입소 어르신들의 안정감을 도모하는 한편 주‧야간보호센터 또한 다락방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 대표를 비롯한 요양보호사와 모든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섬기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요양원은 21세기 사회복지 시대의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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