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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행동을 변하게 만드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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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녀 만들기 칼럼 – 자녀의 행동을 변하게 만드는 대화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상담을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있었다. 작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인터넷 게임만 하고 있는데 상담을 하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들지 않았다. 상담이 진행 되면서 대화가 시작이 되면 고개를 숙이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아들의 인터넷 게임중독 문제를 해결하려고 얼러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아들의 비위를 맞추어 주다가 한계에 이르면서 아들의 못마땅한 행동에 대한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들은 어머니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 잔소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어머니는 자신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변화되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실망하고 점점 더 잔소리의 양이 늘어갔다. 아들은 어머니와의 잘못된 대화 패턴으로 인해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시작하면 고개를 숙이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말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오늘 소개할 자녀의 행동을 변화하게 만드는 대화기법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잘 귀담아듣는 과정으로 공감적 경청이라고 부른다. 두 번째는 말하는 과정은 효과적인 자기표현 전달하기라고 부른다. 세 번째는 대화의 태도로서 상대방 존중하기이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영어로 EAR기법이라 부른다. E는 Empathy(공감), A는 Assertiveness(주장), R은 Respect존중)이다. 이와는 반대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갈등하게 만드는 나쁜 대화는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기, 자기 감정 나타내지 않고 숨기기, 배려나 존중심을 보이지 않기와 같은 것이다. 공감은 가장 좋은 의사소통의 첫 번째 특징이다. 비록 상대방이 문제가 많고 부당하고 자신의 관점과 다를지라도 그 사람의 말에 입각해서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담아 듣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화가 나게 되면 상대방의 말과 감정을 듣지 못하게 되며, 다툼만 일어날 뿐이다. 대화의 첫걸음은 잘 듣는 것이다. 말이 아니라 말속에 담겨있는, 숨겨져 있는 진심을 들어야 한다. 약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자기표현하기는 자녀의 행동을 변하게 만드는 좋은 대화의 두 번째 기법이다. 상대방으로 인해 상한 감정이나 생각을 감정적이지 않고 차분하게 전달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오해로 인한 많은 다툼과 갈등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기표현하기는 먼저 핵심 감정을 전달하고 그 다음에 감정의 원인을 설명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나는 지금 기분이 굉장이 좋지 않아” 왜냐하면 네 이야기를 들으면서 네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나는 깜짝 놀랐어” 왜냐하면 오늘 네 모습은 평소에 내가 알고 있던 너의 모습이 아니었어. 짱 멋있었어.

 

존중하기는 자녀의 행동을 변하게 만드는 좋은 대화의 세 번째 기법이다. 눅 6: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짜증이 나고 힘들어도 상대방을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태도이다. 대화에서 어느 한쪽에 힘이 기울어지면 더 이상 대화가 아니다. 그 하나님은 비록 우리가 죄인이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언제나 대화 파트너로서 인정해 주시고 기꺼이 대화에 응대해 주신다. 빌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인간은 상대방이 나를 존중해 주면 나도 상대방을 존중하게 된다. 성경은 자녀를 함부로 대하지 말하고 하셨다.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은 자녀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를 존중하는 태도로 먼저 자녀의 말을 경청하고 감정을 표출하지 말고 전달해 보자 자녀의 행동이 변화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김망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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