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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다해 양을 치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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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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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다해 양을 치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 진리교회 이대경 목사, 목회를 허락하신 이는 하나님

 

2세 때 소아마비를 앓게 되어 한쪽 다리를 절게 되고, 청소년 때 앓게 된 폐병으로 인해 어려운 시절과 죽음의 고비를 경험한 목회자가 있다. “주님께서 교회를 다시 허락 하신다면 주께서 명령한 대로 살아가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한 이대경 목사, 16년 만에 강대상에 올라간 간 그는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버리시지 않은 것처럼, 나 또한 작은 교회든, 어려운 교회든, 목회하기 힘든 교회든 상관없이 주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갈 것이다”고 고백한다.

<편집자 주>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목숨 걸고 목회하겠다고 약속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진리교회 이대경 목사는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인해 16년 동안 목회를 할 수 없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대경 목사는 첫 사역지 ‘새 부평교회’에서 하나님께서 맡긴 양들을 잘 품어주지 못해서였다 고 고백한다. 목회를 시작하고 2~3년 만에 재정적인 어려움과 폐병으로 인하여 지하에서 더는 목회를 할 수가 없어 후임 목사에게 교회를 넘기게 되었다. 이 목사는 “교회를 넘긴 뒤로 아무리 목회를 시작하고 싶어도 하나님께서 그 어떠한 목회를 허락하지 않고 막으셨다”며 “어느 날 동기 목사님과 함께 집회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었고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알려 주셨다”고 고백한다. 그는 기도 중 음성을 통해 ‘너는 내가 맡긴 양들을 유기하고, 팔아 넘겼어. 교회는 너의 교회가 아닌 ’내 교회‘인데 너 마음대로 팔아 넘겼어’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이 목사는 교회를 후임자에게 넘기면서 취한 이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들려준 강한 음성에 회개하고, 자신에게 다시 한번 주님을 섬길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광야에만 내버려둔 것은 아니다. 이대경 목사는 목회 공백 기간인 16년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려 준 만나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매주 한 번씩은 집회에서 강연을 할 수 있게 하셨으며, 사람을 통해, 기관을 통해 부족한 것이 매워질 수 있게 하셨다”며 “그 기간은 제가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목회에 대한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연단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은 주변의 좋은 인연을 통해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공백 기간 동안 낙심하지 않고 ‘주님께서 다시 주실 사명’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렸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 놓을 수 있는 그러한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지난 6월 3일 김순흥 목사의 진리교회 예배 설교 요청은 이대경 목사에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대경 목사 주변 사람들은 진리교회가 지하에 예배당이 있어 그가 목회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지난 새 부평교회 사역과 같은 문제로 이대경 목사는 선택의 길에 섰다. 하지만 그는 16년 동안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많이 경험했고, 하나님께서 지켜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어 망설임 없이 진리교회 담임목사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제가 폐질환을 앓고 있고, 세 번이나 혈관이 터져 죽을 위기에 쳐했었다”며 “이런 폐를 가지고 지하에서 목회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살 행위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양들의 목숨에 비하면 이 한 몸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죽음은 제게 속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다’고 고백하며, 이 지하 공간에서의 예배와 교제 시간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실 것이고 제 건강을 지켜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열왕기상 17장 사르밧 과부들이 지하 진리교회에 분명히 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영혼 구원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맡겼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대경 목사는 “한국교회에는 정말 많은 개척교회들이 있으며, 재정난, 인력난 등의 다양한 고충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그 교회들을 이끌어 나가는 담임목사님들에게 ‘하나님께서 제게 행하신 기적들’에 대해 소개하며 격려하고 싶다”며 “설교 듣는 한 사람만 있다면, 주께서 주신 말씀 전하는 사역을 멈추지 말고, 교회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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