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 직장선교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예배를 드린 후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예수님께 배운 사랑 이웃에게 그대로 실천

선배들 뜻 이어서 지속적인 활동 펼쳐나가

인천광역시교육청 직장선교회는 1990년 4월 4일 처음으로 믿는 자들이 함께 모여 모임을 갖고 하나님 섬기는 일에 뜻을 모으고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인천시교육청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공무원 체육의 날을 정해놓고 동호회활동을 하는 시간이 가졌다고 한다. 그때 많은 이들이 볼링, 등산 등 같이 운동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했었다. 그때 박용진 장로, 이순만 장로, 최진성 장로 등 몇몇 기독교 신자들이 모여 이 시간을 이용해 신우회 모임을 조직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자고 뜻을 모아 매주 수요일 오후에 동호회 활동 대신 예배를 드렸다.

지금은 매주 수요일마다 오전 8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직장선교회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직장선교회 예배실은 4층에 있는 대회의실 무대 뒤편에 있는 준비실을 잘 정리하고 꾸며서 예배실로 만들어 놓았다. 작지만 이렇게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진 것이 불과 3~4년 전이라고 한다. 초창기에는 허름한 책상과 접이식 의자를 놓고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금의 좋은 환경 속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더불어 이전에 역임했던 직장선교회 역대회장들의 열정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또 초창기부터 이웃을 섬겨야 한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을 했다. 겨울에 판자촌지역에 가서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연탄이나 석유 전해주기도 했고 식량이 부족한 자들에게는 쌀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지금도 회원들은 이웃을 섬기는 일을 꾸준히 이어서 해오고 있다. 복지시설 두 곳을 방문해 각각 40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또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그들에게 기쁨일 될 거라고 여기고 그들을 데리고 야외로 나들이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 관람을 함께했다. 시설에서 바깥구경을 하는 것이 힘들었던 장애우들에게는 외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커다란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함께 갔던 장애우중에 한명이 또 영화를 보고 싶다고 직접 전화를 해서 올해도 이 아이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

▲ 장애우들과 함께한 공원나들이

그리고 직장선교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차를 이용해 장애우들과 함께 공원나들이를 가서 함께 산책하고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도 나눠먹고 선물도 주고 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가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이 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직장선교회에서 인천시교육청 직원들에게 공지를 해서 아무나 참여하도록 한다. 공지를 할 때는 한우리(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공지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참여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부서뿐만 아니라 지역교육청으로도 이동이 잦은 편이다. 그들이 여기 있다가 지역교육청에 가면 직장선교회가 없어 그동안 드렸던 직장 내에서의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다보니 지역교육청에도 직장선교회가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2005년 12월 12일 인천시직장선교회 회원 6명이 추측이 돼서 지역교육청에 기독교인들을 파악을 하고 기도하며 꾸준히 준비해 나갔다. 그 결과 5개 지역교육청 직장선교회가 설립이 되었고 2006년 1월 3일에는 식당홀에서 인천시교육청 직장선교회 창립회원들도 초청, 80여명이 모여 지역교육청 창립연합예배를 드리는 감격스러운 자리를 마련했다. 회원들은 모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것뿐이라고 했다.

인천시교육청 직장선교회는 앞으로도 이곳에서 헌신하셨던 믿음의 선배들의 뜻을 이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직장의 복음화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며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