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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 탐방 | "우리는 당신들의 F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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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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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인선교회는 주일에 100~150여명이 참석하여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영어 이렇게 5개 언어로 나눠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공장 내 부지에 컨테이너 설치해 복음 전하기 시작

자선클리닉, 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통해 도움제공

 

남동공단에 위치한 한국외국인선교회(Friends of All Nation·FAN, 대표 전철한 목사)는 2001년 7월 1일 인천에 있는 3만 명 정도 되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 문을 두드린 것은 남동공단에 있는 영광코팅산업의 사장으로 있던 원덕규 장로(제삼교회)가 당시 함께 일하고 있던 방글라데시에서 온 직원 5명에게 전도하고 싶은데 말이 통하지 않아 전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중 어느 장로님의 소개로 전철한 목사를 만나게 되었고 방글라데시에서 5년 동안 선교를 했던 김성수 목사도 함께 이 일에 동참해 공장 내 부지에 컨테이너 설치해 그 안에서 만남을 이루며 시작하게 되었다.

선교회의 문을 열고 6개월 동안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 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어 더 이상 같이 하지 못하고 나눠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지금도 주일에 100~150여명이 참석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영어 이렇게 5개 언어로 나눠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물론 언어의 문제로 예배를 나눠서 드리는 것도 있지만 공간이 아직까지도 협소해 다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선교회에서는 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FAN CCFW)를 운영해 국내의 소외된 외국인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정착을 돕고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고 문화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FAN CCFW가 자체 개발한 커리큘럼에 따라 직장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한국어’를 지도 교육하고 있으며 생활문화교실을 열어 음악, 미술, 공예, 요리, 예절교실 등을 통해 낯선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돕고 한국 적응을 도우며, 잘못 인식된 한국문화를 새롭게 수정하여 한국 사회 이미지 개선이 힘쓰고 있으며 다문화교실을 열어 다양한 외국문화를 접하게 함으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수용함으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혜를 발견하고 돕도록 하고 있다.

또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률, 노동문제 등을 자원봉사 변호사들을 통해 자문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상담 및 구인·구직 상담을 돕고 있다. 그리고 모국을 떠나 생활한다는 자체가 심리적인 위축과 불안감을 불러오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쉼터를 마련해 여가시간에 와서 자기 집처럼 편히 쉴 수 있도록 음식, 인터넷폰, 레크리에이션, 휴식공간 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미루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합동결혼식을 해주고 있고 공휴일과 명절, 갈 곳 없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대회 개최와 음악 콘서트 및 각국 명절 문화행사지원을 통해 한국생활 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 자선클리닉에서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매주일마다 무료로 진료를 해주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자선클리닉이다. 자선 클리닉은 FAN이 처음 생긴 해부터 같이 해나간 사업이다. 몽골의료선교를 하고 돌아온 전의철 장로에게 이곳에 외국인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하자고 권하자 흔쾌히 승낙을 해 함께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이듬해에 자선클리닉을 열어 본격적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진료공간을 만들어 그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인천기독의사회 회원 20여명이 매주일 마다 돌아가면서 이곳을 방문해 진료를 해주고 있다. 치과는 의료 기기까지 기증을 해서 그들에게 첫째 주, 셋째 주에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몸이 아파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을 방문하면 진료에 대한 의료비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의사들이 진료를 해주면서 외국인들에게 예수의 이름을 전하고 예수의 사랑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한다. 김상근 장로(자선클리닉 사무장)는 “전혀 예수를 모르던 자들이 이런 사랑을 받고 나서는 그 주일에 꼭 예배에 참석한다”면서 “참석한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 사랑을 알고 믿음이 생겨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된다”고 한다.

FAN은 함께 해야 할 외국인근로자들은 많은데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이 있어 지부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시화, 파주, 서구(인천), 광주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확산해 현재 15개 지부가 있으며 올해도 익산, 군산, 제주에 지부가 세워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120만 이주자들을 위한 2009 한국이주자선교 EXPO를 계획 중에 있다. 믿지 않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특히 복음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서 온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진정한 선교로 생각하고 FAN는 섬김의 마음으로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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