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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아이들과 말씀 읽으며 극복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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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인터뷰 / 이하은 교사(주안장로교회 초등2)

 

 “코로나19로 인해 어른들도 예배를 갖지 못하는 고통이 컸지만 교회학교 교사로서 사랑하는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날 수 없어 전화심방으로 나름대로 소통을 하며 유대관계를 맺었지만 매번 단순한 이야기만 주고받는 것이 안타까워 고민한 가운데 아이들과 성경말씀을 공유해 볼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학교 예배를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안장로교회 초등2(4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하은 선생(인성여고 교사, 생명과학)은 줌(ZOOM)을 통해 아이들과 성경말씀을 하루 세 장씩 함께 읽으며 영적 소통을 해 나가며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으로 맞춤형 성경공부 교육을 시행했다.


 2021년 새해를 맞으면서 118일 사도행전을 시작으로 지난 324일 계시록을 끝내기까지 3개월여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밤 9시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과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이 선생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오히려 자신의 믿음도 성장하는 것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하은 선생이 아이들과 성경읽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남편 친구 부부와 믿음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함께 창세기부터 매일 성경을 읽으며 영적인 교제를 나누어오던 가운데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초등부 학생들과 같이 말씀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이에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9명 아이들의 어머니 카톡방에 자신의 계획을 알리며 어머니들과도 소통하는 가운데 매일 밤 아이들 8명이 들어오면 정확히 9시에 이 선생이 기도로 시작해 1~2절씩 먼저 읽고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하루에 세장씩 읽어나갔다.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과연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따라올까? 또는 스스로 계속해 나갈 수 있을까를 자문자답하기도 했다.


 이 선생은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아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나 스스로도 생활이 있는데, 매일 같은 시간에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사명감을 갖고 믿음으로 견디어 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 선생은 이러한 아이들의 참여에는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어머니들에 의하면 아이들이 매일 9시 선생님과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보았고 가족들이 칭찬을 해 주니까 좋아하더라고 말씀을 들었다며 부모와의 소통도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 선생은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아이들이 말씀을 함께 읽은 가운데 자신의 마음에 와 닿은 말씀을 엄마와 집에서 대면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소통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뿌듯했다때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영적 성장을 기뻐하면서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주시는 등 격려해 주시기도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교회학교 교사 3년차로 새내기 교사에 가까운 이 선생은 코로나19 이전에 많은 아이들이 교회에 와서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아이들과 함께 예배할 수 없고 교회학교 현장이 침체된 것을 보며 너무 안타깝다이러한 성경읽기라는 작은 영적 소통을 통해 아이들과 저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생은 지난 324일 계시록을 마친 후 잠시 휴식기를 갖고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4복음서를 가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성경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에 교회학교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새내기 교사의 이러한 작은 영적 몸부림이 주안장로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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