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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지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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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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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소요리문답 11항은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하였듯이, 우리교회의 영구적인 표어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 가정, 교회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양구 계산동의 계산교회(담임 김태일 목사·사진)는 이러한 표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온 교인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살기를 원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며,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며, 구제하고 봉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전도하고 땅 끝까지 이르러 선교하는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계산교회는 한국전쟁 종전 하루 전 날인 1953726일 부평중앙교회 우상열 목사의 인도로 유옥순 집사에 가정에서 16명이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67주년을 맞아 지난 726일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전 교인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67주년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지난 1997112일 제13대 담임교역자로 부임하게 된 김태일 목사는 연세대 2학년 때 교회 청년부에 출석하면서 성경적인 교회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신학공부를 하면서 목회자가 되기까지 변치 않은 생각이 결국 그의 목회 철학이 되었다. 이러한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김 목사는 선교학을 전공한 목회자답게 준비된 평신도 선교사 양육을 목회 비전으로 삼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목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준비된 평신도 선교사 양육의 비전과 관련, 김 목사는 전 세계가 한 마을처럼 오고가는 지구촌화가 되고 있는 데, 신학교를 졸업한 이들만 가지고는 세계선교를 할 수 없기에 준비된 평신도들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먼저 기도하고 모이기에 힘쓰며, 말씀을 체계적으로 잘 배워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자리에서 전도와 양육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준비만 되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준비된 선교사가 되기 위해 김 목사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양육을 위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이다. 이에 신입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1,2,3단계 성경 연구과정과 책별 성경연구, QT 나눔방, 1단계 리더양육반, 3단계 리더훈련반 등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위한 성경대학을 통해 리더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경공부와 함께 전도와 선교를 위한 프로그램도 평신도 선교사 양육의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한 사람이 한 영혼을 구원하는 119 구원 운동을 비롯해 시니어, 어린이 전도폭발 훈련과정, 전도특공대, 이슬비 전도편지 등 다양한 전도 훈련과정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선교하는 교회를 추구하는 계산교회는 국내선교와 해외선교를 50%씩 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농어촌교회를 비롯해 장애인교회, 도시개척교회, 군부대교회, 선교기관 등 국내 83개의 교회 및 기관을 섬기고 있으며, 해외선교는 100%를 후원하는 주파송선교사를 비롯해 공동파송선교사, 북방선교와 박송선교 등 106개 선교사 가정 및 기관을 후원하고 있다.

준비된 선교사 영육과 관련 계산교회는 어릴 적부터 외국어에 노출되는 것이 많을수록 외국어를 잘 할 수 있기에 교회내 국제사역위원회를 두고 초등학교부터 영어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한 영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외국인 노동자가 200만 명이 되고 출산 자녀의 10가정 중 한 가정이 다문화가정임을 감안하고 이 땅에 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전도하기 위해 영어예배는 물론 지난 2001년 필리핀권 예배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는 중국어권 예배와 러시아권예배까지 매 주일 드리고 있으며, 이러한 언어권 예배에 나오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요셉반에서 케어하고 있다. 이밖에 새터민들을 위해서는 새터민 목회자를 세워 매 주일 오전 11시 비전센터 1층에서 예배와 모임을 갖고 있다.

한편 계산교회는 좋은 이웃이 되는 교회를 표방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구제 및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교회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을 위해 구역장들을 통해 매월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각 여전도회에서는 교회내 어려운 이들을 전도회 별로 한 분씩 돌보고 있다. 또한 교회 안팎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는 매주 월요일 12시부터 비전센터 1층에서 250여명에게 무료급식(사랑의 집)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무료옷가게(나눔의 집)를 통해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물론 새터민과 어려운 이웃들이 하루에 3점씩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회 구제부와 장애인선교부에서는 매월 인근의 교회 다니지 않는 가정의 장애인이나 어려운 이들 가정을 방문하여 구제미를 나누어 주고 있다. 이밖에 재능나눔부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기도 고쳐주고, 도배도 해주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연탄배달도 해 주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김태일 목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이러한 다양한 사역들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좋은 이웃이 되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회도 위축되고 우리가 하는 사역들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기에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고 교회가 회복되어 이러한 사역들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일 목사는 인천신학교 학장을 역임했으며, 교회갱신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인천의 4천여 교회를 대표하며 인천의 교회연합과 일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종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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