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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기쁨과 행복 주는 교회 지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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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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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교회 자체로서의 존재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신앙을 생활로 실천해 나감으로 교회는 물론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기쁨과 행복을 나누어줄 때 진정한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연수구 동춘동의 흥광교회(담임 장원기 목사·사진)는 이처럼 ‘이웃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교회’를 모토로 국내외 선교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랑실천을 통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를 설립하기 전 장원기 전도사는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단지 또 하나의 교회가 설립됨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분명한 비전과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일주일간 금식 기도를 한 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빛내는 의미를 가진 ’흥광‘이라는 교회의 이름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되었다.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장 전도사는 1983년 당시 인천에서 가장 빈민층이 많이 거주하던 송현동의 남의 집 안방에서 첫 예배를 드린 후 가정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한 후 노회로부터 설립공인을 받아 같은 해 6월 19일 장원기 전도사와 12명의 교인이 모여 설립공인예배를 드림으로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설립초기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를 표방하고 나선 흥광교회는 ‘빈민선교’를 목표로 개척교회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전도에 주력한 결과 설립 5개월만에 1백여명의 교인으로 급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교인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들의 가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해 소위 ‘가난타파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장 목사는 다른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용협동조합을 찾아가서 교인들을 가입시켜 대출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직자들에게 직장을 구해주었고, 무의탁 노인과 알콜중독자, 부랑자들을 돌보는 일과 함께 농촌교회를 돕는 일도 병행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돕기 시작한 어려운 교회가 지금은 70여개에 달하고 있다. 
 

장 목사는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고, 예수께서 하신 것처럼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있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개척 초기부터 어려운 교인은 물론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주력해 왔으며, 이러한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 선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빈민선교와 더불어 장원기 목사는 농어촌선교를 위한 비전을 갖고 농처촌교회를 도우며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장 목사는 “도시교회는 농어촌에서 믿음의 틀을 잡아 도시로 오면 도시는 수고하지 않고 그 교인들을 받아 교회들이 성장한다는 측면에서 하나님께서 늘 도시교회는 빚진 마음을 갖도록 허락하셨다”며 “ 때문에 어려워진 농어촌교회를 돕고 선교하는 일은 빚을 갚는 일이라 생각해 지금까지 매년 농어촌선교비를 증액하여 돕고 있으며, 이는 우리 흥광교회가 존재하는 한 계속되고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135년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처음 전달돼 우리는 복음에 빚진자의 심정으로 살고 있음과 관련, 흥광교회는 복음의 빚을 갚는 심정으로 매월 선교주일을 지켜나가며 선교비를 보내고 해외선교지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이밖에 흥광교회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을 위한 선교 정책을 펼쳐나가는 데,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봄가을 관광보내드리기를 비롯해 노인들 속옷 선물하기 등 사랑실천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선교관 건립을 통해 어르신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처럼 장원기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빛내는 교회 의미에 맞게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중심 생활로 제자화하는 교회를 비롯해 ▲해외 선교하는 교회 ▲농어촌선교하는 교회 ▲빈민 선교하는 교회 ▲갑절로 부흥하는 교회 ▲노인복지 선교하는 교회 ▲장애인 선교하는 교회 등 7대 비전을 선포하고 교인의 내적 성숙을 통한 대외적으로 선교하는 일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설립 37주년을 맞으면서 장 목사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을 지내오면서도 이러한 흥광교회의 설립 비전과 목표가 중단되지 않도록 더욱더 기도하면서 의지를 다져 나갔다. 이러한 다양한 사랑실천과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 나가면서 교회의 존재 의미를 실천해 나가는 흥광교회는 코로나19시대를 헤쳐 나가는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이 되고 있다. 

 한편 장원기 목사는 예장 백석 총회 총회장을 비롯해 교단의 중요한 직책들을 역임한바 있으며, 국제기아대책인천지역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인천보수교단연합회 총회장,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등 인천지역의 연합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종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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