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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지역사회 섬기며 복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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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영 객원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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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목욕탕, 헬스장 등 지역주민 위한 다양한 공간 마련

이건영 목사 이건영 목사

삼일특수교육센터, 도서관 통해 지역과 소통하며 교육에 기여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보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며,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품고 지역사회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천제2교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로 1948년 창립된 인천제2교회(담임 이건영 목사)는 역동적인 예배와 철저한 말씀교육 등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성숙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와 사랑실천을 통한 성숙하고 건강한 교회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

인천의 구도심인 중구 공구상가촌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인천제2교회는 도보로 교회에 나오는 교인이 5% 미만에 이를 정도이고 주변에 아파트나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 아니기에 소위 교회 성장을 위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곳임에도 연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제2교회가 성장하게 되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영 목사를 비롯한 교인들은 이처럼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를 위해 교회를 건축하면서 예배와 교육 등 주말에만 필요한 교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주중에도 지역사회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에 초점을 두었다. 이건영 목사는 무엇보다 교회가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성장을 하려면 지역사회를 위해 감당해야 하는 사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특별히 교회가 원도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신도심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물질과 전도, 섬김으로 같이 가는 길을 모색하게 됐으며, 이러한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에 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2교회는 이처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를 위해 교회 내 21가지 섬김과 나눔 사역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의 사역 가운데 가장 먼저 사랑의 목욕탕을 들 수 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목욕탕에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사역으로 교회에서는 목욕용품은 물론, 간단한 차하고 움료수, 교회성도들의 기부로 모아진 옷과 신발 구비로 목욕 후 자유롭게 갈아입고 신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드림헬스장에서는 체질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도 있고, 어르신들은 트레이너 지도하에 재활과 운동까지 병행할 수 있다. 특별히 여러 가지 형편으로 인해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 우선 노숙자나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이들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이른 새벽에 인력시장에 직접 나가서 식사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 천 여 그릇의 짜장면을 두 시간 내에 만들어 지역의 고아원이나 양로원, 군부대, 재난 당한 곳 등에 가서 봉사하는 짜장면 사역팀 등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 취업 중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영혼구원 및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인천제2교회는 중국인 예배부와 한민족 예배부를 통해 외국인 및 탈북민 선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치과와 내과 진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월 265세 이상 어르신 및 중국인들을 위한 미용봉사사역, 지역 주민을 위한 영정 사진과 가족사진 찍어주기, 침술안마 봉사, 한글학교 등의 운영을 통해 교회 이미지 제고와 전도에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의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는 인천제2교회는 장애아동 교육기관인 삼일특수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발달장애, 지적장애, 뇌병변 장애아들에게 특수교육 전공한 교사들이 일대일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특성상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해 1만여권의 일반서적을 보유한 꿈나래 도서관을 통해 공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며 지역주민과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300만 인천 시민의 1%를 품고 지역사회를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70여년의 역사 속에 지금까지 분열과 분란 없이 은혜로운 하나 됨의 목회 전통을 이어온 것이 자랑스럽다앞으로도 복음 전파에 모든 사역의 초점을 맞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함으로 원도심에서도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종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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