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ㆍ심리적 어려움 겪는 청소년 적극 돌볼 것” 

 희망나눔공동체 사단법인 훈산(이사장 황원준)은 지난 7월 13일 훈산빌딩 그레이스홀에서 창립 1주년 기념 및 제1회 훈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정서적ㆍ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1부 기념식은 경과보고 후 기부금 전달 및 아브라함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서 전달과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황원준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정서ㆍ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며 뜻깊게 출발한 사단법인 훈산이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아낌없이 베풀고 나누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산과 같은 훈산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의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혔다.

 이어 열린 2부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황원준 이사장을 비롯해 주승중 목사 등이 심현수 학생(가좌고 2, 인천 남학생 가정형위센터 H2O 소속)을 비롯해 1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각각 전달하고 격려했다.

 장학금 수혜자 대표 정희준 학생(인천정보고 1, 인천 남학생 가정형위센터 H2O 소속)은 감사 인사를 통해 “그동안 관심 밖의 대상자였던 우리들을 훈산의 황원준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과 후원자들께서 저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셨음에 감사하다”며 “이 분들께서 꿈과 목표와 큰 생각을 갖게 해 주신만큼 오늘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 나아가 또 하나의 훈산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부 축하 행사에서는 국악인 서미지 씨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석자들의 1주년 기념 케이크 절단, 기념 촬영 후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곽대엽 이사의 사회로 열린 1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최성모 회장(CBMC 인천연합회)의 기도, 김예림 자매의 특송, 주승중 위임목사(주안장로교회)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주 목사는 ‘지경을 넓히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야베스느 하나님께 지경을 넓혀달라는 것을 비롯해 주의 손으로 도와두며 악으로부터 보호해달라는 등 전체적으로 복을 주실 것을 간구했다”며 “정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흔들리고 갈등하는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보는 사역을 해 온 사단법인 훈산에 야베스의 복이 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훈산은 인천교육청 가정형위(Wee)센터 H2O를 비롯해 인천교육청 치유형 대안학교 조아학교, 조이플심리상담센터, 조이디딤학교 황원준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등 산하기관을 통해 불우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의 정서적ㆍ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김근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