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보도 분류

(사)로제타홀기념관, 개관 2주년기념 심포지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로제타홀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자 

 

 133년 전 암흑의 땅 낯선 조선에 와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치료하며 돌보고 여성 의료인 양성과 점자를 만들어 맹인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조선을 위해 헌신한 로제타 홀의 업적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국회의원 배준영 의원실이 주최하고 ()로제타홀기념관(이사장 정연수 감독, 관장 강경신 목사)이 주관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로제타홀기념관 개관 2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을 한 유동현 관장(전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발제자들은 조선 땅을 향한 로제타홀의 공적을 나열하며 그녀의 업적을 기릴 것을 강조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는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승격한 국가 보훈부 박민식 장관을 비롯해 유동수 의원, 배준영 의원, 허종식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강원도 함명준 고성군수 등 정관계 인사와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참석해 각각 축사를 통해 로제타홀에 훈장 수여 등 관심도를 높여나가는 일에 함께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중재 목사(중부연회 인천서지방 감리사)의 사회로 열린 1부 축하행사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박민식 장관(국가보훈부)은 축사를 통해 로제타홀 여사는 감리교 의료선교사로 내한 후 남편과 딸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의료기관 설립을 통한 여성 의료인 양성 및 평양맹아학교 설립으로 시각장애인의 교육에도 앞장서는 등 의료와 교육사업에 헌신했다오늘 행사를 통해 로제타홀 여사의 헌신과 업적이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를 비롯해 배준영 의원, 윤상현 의원, 김교흥 의원, 유동수 의원, 허종식 의원, 유정복 시장(인천광역시), 도성훈 교육감, 함명준 군수(고성군) 등은 각각 지면과 영상, 현장 축사를 통해 “130여년 전 조선 땅에 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 고통을 겪으면서도 헌신을 다하여 한국 최초의 여의사를 길러내고 병원도 세워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그대로 실천했던 로제타홀과 홀 패밀리의 거룩한 사역을 기억해야 한다오늘 포럼을 계기로 로제타홀 여사에게 훈장 추서가 꼭 이루어져서 홀 패밀리의 희생과 섬김을 기억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함명준 고성군수는 로제타 홀 가족이 특히 사랑했던 고성 화진포에 박애 정신을 이어갈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이 사업을 잘 준비해서 홀 가족의 봉사정신이 고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다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민기 교수(명지대학교)의 진행으로 열린 2부 심포지엄에선 유동현 관장(전 인천시립박물관장)개항기 인천과 Dr. 로제타홀이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시각 장애인 교육의 선구자 로제타 홀’, 김성은 교수(대구한의대학교)로제타 홀의 조선여의사 양성과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설립’, 소요한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홀 가문의 의료사업 계승과 그 의의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로제타 홀 여사의 의료와 교육사업에서의 공적을 강조했다. 이어 강경신 목사(로제타홀기념관 관장)의 광고 후 정연수 감독(로제타홀기념관 이사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강경신 관장은 이번 포럼과 관련, “오늘 심포지엄이 인천시민은 물론 학자들, 인천기독병원까지 로제타홀의 박애와 사랑, 우리 민족을 향해 보여준 의료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로제타홀의 이러한 헌신의 과정에서 인천은 그녀가 세운 병원을 통해 가난한 여인들을 치료하며 경인지역의 의료발전에 기여했기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훈장 추서 등을 통해 로제타홀을 연구하고 기념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로제타홀기념관 정연수 이사장, 강경신 관장 등은 로제타홀 일가가 묻혀있는 양화진 선교사 묘소를 방문, 헌화 및 참배하는 한편 양화진 전시관을 둘러보고 로제타홀 일가가 조선을 향해 보여준 희생정신과 사랑 실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로제타홀의 훈장 추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보훈부 관계자에게 지시해 훈장 추서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김근민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