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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다음 세대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제18-5차 정기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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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비대면 예배로 인한 교인감소를 비롯해 대외적인 신뢰도 하락 등 엄청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러한 위기는 포스트 코로나에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19 이전에도 젊은 층의 감소로 다음세대 문제가 심각했던 한국교회는 안타깝게도 포스트 코로나에도 더욱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지난 10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3층 중강당)에서 한국교회 각 주요 교단의 교육 책임자를 초청 다음 세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8-5차 정기포럼을 갖고 다음세대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교회의 신앙교육의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포럼에 앞서 대표 이상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 문제는 심각했는데, 포스트 코로나를 살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다음세대들은 신앙에 대한 관심이 없고 신앙의 본질을 알기도 전에 언론을 통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각인된 안타까운 세대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다음세대들은 종교다원주의,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에 침몰당해 교회와 진리에서 멀어져 가고 있어 한국교회의 쇠퇴기가 멀지 않다는 생각이 팽배하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먼저 복음으로 이를 차단하고 영혼사랑에 헌신하고 말씀으로 초대교회로 돌아가고 삶의 본을 보인다면 다음세대에도 예수 생명이 들불처럼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 좌장 설동주 목사(미목 다음세대본부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노재경 목사(예장 합동 교육전도국장)을 비롯해 원영인 목사(기감 교육국 차세대교육부장), 이기룡 목사(예장 고신 교육원장), 서경원 목사(예성 교육국장)가 각각 발제한 후 김언약 선교사(미래세대선교회 대표)와 정재영 목사(실행위원, 여의도 성북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노재경 목사는 다음 세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 예장 합동의 교육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예장 합동은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위기상황을 혁파하기 위해 지난해 회기에는 기도운동으로 영적 충만을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는 샬롬부흥의 주제를 통해 전도운동에 진력함으로 실제적인 교회회복과 부흥을 이끌고자 한다기독교적 평화교육은 하나님 나라구현을 궁극적 목적으로 하면서 학습자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 구현에 참여할 수 있는 평화 실천 능력을 함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노 목사는 총회의 행동계획과 관련, “축구대회나 토론 배틀 등 다음세대에 걸 맞는 문화적 장을 마련해줌으로 친숙한 교회의 모습을 통한 접촉점을 찾는 한편 작은 도서관 운동 등을 통한 교회의 공공성을 사회에 담보해줌으로 사회의 이웃으로서의 교회의 자리를 갖춰나가고자 한다주일 학생으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삶의 현장을 사역의 현장으로 인식하여 샬롬 공동체를 만들고 그 결과 부흥으로 연결되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 목사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탈종교화 현상이 극도로 높은 가운데서도 나이가 어릴수록 타 종교에 비해 기독교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다음세대가 한국교회의 귀한 자산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심어주는 등 신앙화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원영인 목사(감리회 차세대교육부장)다음 세대 이해와 신앙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랜드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공정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교회를 재미없고 따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다음세대의 신앙의 일꾼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조건 없이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위한 신앙적인 접근 방법과 관련, 원 목사는 세상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교회가 그들의 욕구를 다 채워줄 수 없지만 신앙의 범위 안에서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MZ세대의 감성에 부응하며 공감 가능한 교육의 디지털화(융합)을 추구해야 하며 그런 교재와 영상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감리교회의 다음세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원 목사는 추진방향과 관련해서는 청년 및 청소년의 교재 개발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감리교회에서는 미래교육 콘텐츠개발원을 창립하여 영상콘텐트 제작을 비롯해 영상전문가 등 인적자원 개발에 힘쓰는 한편 청년 웹드라마 제작, 설교보조 영상 제작 등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목사는 “MZ세대 교육을 위해서는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가장 먼저 교회가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음 세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 번째 발제를 한 이기룡 박사(예장 고신 교육원장)는 총회 교육원이 지난 6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출간한 킹덤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 박사는 킹덤 스토리는 전 부서가 동일 본문을 사용하고 성경 전체를 탐구하며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성경을 배우며, 교리를 강화하였다고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을 소개하며 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역자와 교사의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교회교육과 가정교육과의 연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타락 전에 세워진 신앙공동체가 가정이고 타락 후 세워진 구원공동체가 교회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두 기관이 지금 위협을 받고 있다신앙생활에 있어서 공동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킹덤 스토리를 통해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걱정과 근심보다는 가정과 교회의 회복을 통해 희망과 기회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경원 목사(예성 교육국장)메타버스와 교회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서는 메타버스가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다코로나19 이후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이러스 공격도 받지 않고 만남과 교제를 이어갈 수 있는 메타버스의 활용이 교회교육 성패의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널로 참석한 김언약 선교사(미래세대선교회 대표)다음 세대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이나 목회적인 접근을 넘어서 선교적인 접근으로 해야 하며, 아이들을 섬길 수 있는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잃어버린 본질을 회복하는 전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명 목사(실행위원, 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코로나 팬데믹은 하나님께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도록 우리에게 도전하신 사건임을 기억하고 다양한 교육방법과 콘텐츠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 생성이 중요하기에 영성의 문제와 미디어의 문제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존의 세계라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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