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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역사보존위, 윌리암 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 감사예배 및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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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홀의 순교적 헌신과 복음의 열정 본받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역사보존위원회(위원장 안정균 감독, 충북연회)는 지난 1126일 인천내리교회 웨슬리예배당에서 닥터 윌리암 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 감사예배 및 심포지엄을 갖고 제임스 홀 박사의 순교적인 헌신과 복음에 대한 열정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위원장 안정균 감독을 비롯해 김정석 감독(서울남연회), 정연수 감독(중부연회) 등 연회 감독 및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의 1부 감사예배는 강경신 목사(로제타홀기념관 관장)의 사회로 강희욱 감리사(인천서지방, 운서교회)의 기도, 김흥규 목사(내리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보화와 진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천국은 마치 한 밭을 가는 농부와 상인이 값진 보물과 진주를 발견하고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밭과 진주를 산 것과 같다이는 하나님께서 보화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세상의 가치가 소용없음을 깨닫게 하고 우리가 너무 소중해서 진주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서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제임스 홀의 가족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와 조선이 보화와 진주 같은 존재이기에 미지의 나라에 와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이 민족을 구원으로 인도한 것이라며 제임스 홀의 내한 130주년을 맞아 제임스 홀을 본받아 우리에게도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가치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연수 감독(중부연회)과 허종식 의원(동구 미추홀구갑)은 축사를 통해 “130년 전 예수님처럼 암흑의 땅 조선에 와서 자신의 살까지 떼어주며 조선인들을 사랑하고 삶으로 복음을 전한 제임스 홀의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우리들도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전하고 이러한 제임스 홀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석 감독(서울남연회)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한편 2부 심포지엄에서는 강경신 목사(로제타홀기념관 관장)의 강연, 서영석 교수(협성대학교)의 논찬, 성백걸 교수(백석대학교)의 강연, 홍승표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논찬 후 위원장 안정균 감독(충북연회)의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강경신 목사는 글렌뷰엘에서 조선까지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제임스 홀의 생애와 신앙과 선교 사역 등을 소개했다. 강 목사는 제임스 홀은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학비를 벌어가며 공부를 해야 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의사가 되어서도 자신의 명예와 부를 추구하지 않고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며 특별히 교회학교 교사의 오랜 경험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체험한 후 의료선교사로 조선에 와서 고난과 박해와 심지어 죽음 앞에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한 참 의사요 신앙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교수는 논찬을 통해 강 목사님은 제임스 홀 선교사의 가정환경과 신앙생활, 소년시절부터 의대 입학과 신앙경험 등은 물론 내한해서 순직하기까지의 선교사역과 업적 등을 상세히 정리해 조선에서의 활동의 근거를 밝혀주어서 의미 있는 연구였다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홀의 업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성백걸 교수(백석대 기독교학교, 감리교역사와 신학연구소)제임스 홀과 로제타 홀의 신앙과 사랑의 길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제임스 홀이 그 짧은 활동과 헌신의 죽음 이후에도 한국교회사와 한국의료사와 인류사랑사에서 소중한 위상과 빛나는 의미를 지닌 데에는 그의 부인 로제타 홀의 계속된 영적인 사랑과 기념비적인 선교활동이 없었다면 그의 가치와 의미를 줄어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교수는 조선에 와서 이들 부부가 많은 의료 사역을 전개한 가운데 특별히 1894년 발발한 청일전쟁의 영향으로 평양에서 사상자와 전염병이 만연하여 많은 사람을 돌보는 가운데 홀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18941124일 내한한 지 4, 결혼한 지 2년 만에 소천했다이후 부인 로제타 홀은 미국으로 갔다가 귀국 후 홀기념병원, 광혜여원, 한국 최초의 맹인학교 등을 설립하는 등 고난을 깊은 신앙과 보편적인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며 평생을 서울과 평양에서 의료선교에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홍승표 목사(한국기독교역사학회 연구이사)는 논찬을 통해 청일전쟁 당시 기독교데 대해 배타적이었던 서북지역민들이 청일전쟁을 겪고 난 이후 선교사들에게 우호적 태도로 전환된 것은 일반학계에서는 정치적인 힘의 과시라고 평가하지만, 한국인들이 기독교와 선교사에 대해 긍정적 태도로 전환케 된 결정적 이유는 제임스 홀과 같은 선교사의 희생적 실천과 헌신, 숭고한 죽음이 한국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한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원장 안정균 감독은 감사의 인사말을 통해 닥터 제임스 홀의 130주년 기념 내한 감사예배 및 심포지엄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특별히 로제타홀 기념관에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한국개신교회 최초목사 120주년 기념 뮤지컬 다큐멘터리 머슴 바울프로그램을 제작한 KBS PD 권혁만 장로는 "오는 1225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될 다큐멘터리 시청을 부탁하며, 제임스홀가의 아름다운 선교와 의료사역 여정도 다큐멘터리로 만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로제타홀기념관에서는 ()로제타홀미래재단 설립과 더불어 한국근대의료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 마련 차원에서 기념우표를 제작 발행했으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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