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방역대책 수립 및 반기독교적 세력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초로 구성된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민관방역협의회(대표위원장 하귀호 목사, 이하 방역협)와 교회위기대책위원회(대표위원장 황규호 목사, 이하 위기협)는 지난 4월 29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1회 정책세미나를 갖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과 함께 교회와 기독교를 보호하기 위해 반 기독교적 세력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세미나에 앞서 인기총 사무총장 김정설 목사(광음장로교회)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안길선 목사(방역협 회계, 새인천교회)의 기도, 차준철 목사(방역협 서기, 생수교회)의 성경봉독, 인기총 총회장 김기덕 목사(새인천침례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주님이 도우시면 됩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코로나19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 허락하신 고난”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들을 포함한 한국교회가 예수 안에 바로 서고 다시 깨어 기도를 한다면 코로나19 상황은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며 “주님이 도우셔서 한국교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겸손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방역협 사무총장 임재성 목사(금곡성결교회)의 광고와 방역협 서구 위원장 김정봉 목사(한신성결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후 열린 2부 수여식에서는 인기총 총회장 김기덕 목사가 각 협의회 임원에게, 방역협 대표위원장 하귀호 목사가 방역협 각 군구 위원장에게, 위기협 대표위원장 황규호 목사가 위기협 각 군구 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방역협 대표위원장 하귀호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엄청난 위기 속에서 다같이 모두 함께 하고 민관이 더불어서 함께 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진 방역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인천의 100만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위기협 대표위원장 황규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교회의 내적인 위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외적인 위기가 우리게에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안 좋은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위기협 사무총장 김진욱 목사(인천교회) 사회로 열린 3부 세미나에서 백중현 종무관(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정책 설명’을 통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을 거치며 교회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면예배와 소모임 금지를 당하는 등 교회도 상당히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며 “지난해 9월 기독교의 제안으로 민관방역대책협의회가 구성되어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지만 인천기독교총연합회처럼 지역에서 민관방역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은 ‘한국교회 생태계 상황’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차별금지법이 제정이 될 경우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는 등 한국교회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기에 종교자유회복법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가정해체 목적의 ‘건강가정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에는 가족의 개념을 삭제하고 가족형태를 이유로 한 차별금지를 규정하고 있어 반대단체를 조직하고 여가부 소속 국회의원을 면담하는 등 대응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전 원장은 “급진페미니즘과 젠더이데올로기으 폐해가 매우 심각하고 이슬람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반 기독교적인 세력과 싸우기 위해 교회가 기도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기협 신윤진 목사(신성성결교회)의 오찬을 위한 기도로 식사를 마친 후 인기총 대외사무총장 김길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5분 분과토의 및 발제 시간에서 김 목사는 교회와 목회자 보호를 위한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회의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방역협과 위기협은 나누어서 분과토의 시간을 갖고 협의회의 추후 구체적인 모임과 사업의 방향성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다음은 인기총 민관방역협의회와 교회위기대책협의회 조직이다.

▣ 민관방역협의회

△대표위원장 하귀호 목사 △사무총장 임재성 목사 △서기 차준철 목사 △회계 안길선 목사

- 각 군구 위원장

△중구 양종원 목사 △영종 박홍부 목사 △동구 김영진 목사 △서구 김정봉 목사 △미추홀구 이희우 목사 △연수구 윤양표 목사 △남동구 최병현 목사 △부평구 정찬선 목사 △계양구 강기선 목사 △검단 김남영 목사 △강화군 최훈철 목사 △옹진 강상용 목사 △보수교단 곽두희 목사 △여성위 장은화 장로

▣ 교회위기대책협의회

△대표위원장 황규호 목사 △사무총장 김진욱 목사 △서기 신윤진 목사 △회계 이만용 목사

- 각 군구 위원장

△중구 황규진 목사 △동구 우강국 목사 △서구 김민교 목사 △미추홀구 박준유 목사 △연수구 이웅세 목사 △남동구 김 신 목사 △부평구 김갑식 목사 △계양구 이근희 목사 △검단 이성열 목사 △강화군 원명희 목사 △옹진 김주성 목사 △보수교단 이종경 목사

▣ 각 상비부 좌장

△행정협의부 김영진 목사 △시민고발부 박홍부 목사 △교회인증 차준철 목사 △백신보급부 이희우 목사 △방역장비부 김정봉 목사 △방역교육부 양종원 목사 △방역홍보부 김남영 목사 △예산기획부 최병현 목사,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