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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감리교회 미래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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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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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의 감독을 선출하는 선거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중부연회를 비롯한 전국의 11개 연회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4년 전임의 감독회장에 이 철 감독을 비롯해 각 연회를 2년간 이끌어 나갈 감독들이 선출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당초 지난달 예정되었던 감독선거가 보름 정도 늦춰진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경기, 중앙, 충북, 삼남 연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회에서 10,008명의 선거권자 중 8,230명이 투표에 참가해 82.2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에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이날 치러진 감독 선거 중 계산중앙감리교회에서 진행된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파주, 일산, 부천 등이 속한 감리교 11개 연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부연회의 경우는 총 1,784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1,523명이 투표에 참가, 8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에 임했다.

 오전 10시 중부연회 선관위원장 최병재 목사(서곶교회)의 투표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선거에서 기호 1번 정복성 목사(가좌교회), 2번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3번 김찬호 목사(강화은혜교회) 3명의 후보가 가장 먼저 투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 가운데 오후 5시 투표 마감한 결과 기호 2번 정연수 목사가 660표를 획득, 정복성 목사(396)와 김찬호 목사(459)를 각각 따돌리고 제35대 중부연회 감독으로 선출됐다

이날 중부연회 감독으로 선출된 정연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감독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책임지는 리더로서 위기를 부흥의 기회로 만들어 성장과 성숙을 함께 이루어나가는 중부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회 또한 비대면 예배의 장기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이 철 감독회장을 비롯한 각 연회 감독들이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교세가 줄어든 감리교회의 성장과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 각 연회별로 동시에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타 연회들은 자유롭게 개표 취재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중부연회의 경우 갑자기 선관위에서 박명홍 감독을 비롯한 참관인들의 휴대폰을 거두어들이고 개표 과정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개표장 밖으로 나갈 것을 요청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여 투표장 밖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유권자는 그동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이처럼 모든 사람들을 밖으로 내몰고 더구나 취재를 하는 기자까지 밖으로 내모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선출된 연회 감독은 서울연회 이광호 목사(도봉교회) 서울남연회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중부연회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경기연회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중앙연회 최종호 목사(광주교회) 동부연회 양명환 목사(횡성교회) 충북연회 안정균 목사(제천제일교회) 남부연회 강판중 목사(길마교회) 충청연회 유명권 목사(천안남산교회) 삼남연회 황병원 목사(남문교회) 호남연회 박용호 목사(영생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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