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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신학 기초한 부흥운동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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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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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20320() 오후 2

장 소 : 은파감리교회 목양실

대 담 : 윤용상 편집국장

 

오는 929일 치러질 예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중부연회 감독 후보로 현재까지 김찬호 목사(강화은혜교회)를 비롯해 정복성 목사(가좌교회),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3명의 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본지에서는 선거를 5개월여를 앞두고 이들 후보자들의 주요 정책을 비롯해 연회를 이끌어 나갈 방안 등을 소개함으로 총대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특별대담을 실시했다. 하지만 정복성 후보는 개인적 사정으로 나머지 두 명의 후보만 게재토록 한다<편집자 주>.

 

윤용상 국장 : 먼저 중부연회 감독으로 출마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감독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출마의 변을 간단히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오늘 대담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김찬호 목사 : 중부연회 감독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 중 먼저 목회철학과 목회여정 30년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은혜교회를 15명과 개척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은혜교회는 제자양육과 세계선교비전의 목회철학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저는 감리교 3대째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회하신 한국교회는 1970~80년대의 부흥기를 보았고 1990년도의 정체기도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은혜교회 개척과 성장부흥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었습니다. 은혜교회의 성장 과정에는 여러 가지 영적전쟁이 있었습니다. 무당과의 영적전쟁, 불교와의 영적전쟁, 이단 신천지와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와의 영적전쟁에서 교회가 성장하였습니다. 강화에 들어온 신천지 복음방과 영적전쟁을 치루면서 이단에 대한 대응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 시대는 마지막 시대입니다. 영적으로 혼란한 이 시대 가운데 철저한 복음의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2020년은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한 중국우한 코로나 전염병으로 온 세상이 극심한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영적으로도 신앙의 대 혼란이 있습니다. 교회는 정부와 세속 사회 속에서의 공격 가운데 예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제가 중부연회의 감독으로 출마하여 하나님의 소명과 한국감리교와 중부연회가 처한 현실 속에서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중부연회에서만 30년을 목회한 만큼 중부연회를 잘 알고, 이에 저의 목회철학을 반영하여 중부연회를 부흥시키고자 합니다.

 

 

윤용상 국장 : 당선이 될 경우 2년간 감리교회의 모 연회이며 가장 큰 연회라고 할 수 있는 중부연회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 데, 큰 틀에서 연회 운영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호 목사 : 복음주의 신학과 부흥운동의 기초위에 5가지 운영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정책입니다. 약해지고 있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서 현재의 교회학교와 각 학교를 선교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운영하는 방안입니다. 저는 교회 개척과 함께 어린이 신앙교육을 위하여 은혜어린이집을 운영하였었고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리고 학원 선교단체인 인천교육자 선교회 지도목사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를 학원 선교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교회와 각 학교를 연결하는 부흥운동을 열어가겠습니다. 둘째, 실버성경학교를 통한 운영방안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증가하는 실버세대를 위한 성경학교를 운영하고 다음세대와 신앙의 연대를 통하여 부흥을 이뤄 가겠습니다. 셋째, 비전교회와 도약교회의 부흥과 지원입니다. 비전교회와 도약교회의 부흥과 지원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개체교회를 찾아가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를 위해서 신학적 접근과 재정적 접근을 동시에 하겠습니다. 개척하는 교회에 대한 지원서비스와 전월세교회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웨슬리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입니다.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배우는 웨슬리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을 현장목회에 적용하지 못한 채 목회하는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신학위원회가 권역별로 신학세미나 및 전도부흥회를 개최하여 웨슬리신학과 복음주의 신학을 목회에 적용하도록 돕겠습니다. 다섯째, 중부연회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한국교회 2030 10만선교사 파송운동에 적극 헌신하며 감리교성도 300만 부흥운동에 중부연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전도와 선교를 위하여 은혜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30년 동안 선교사 파송과 지역전도에 헌신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선교하는 연회, 전도하는 연회로 중부연회를 운영하겠습니다.

 

윤용상 국장 : 감독 출마와 관련 2년의 임기동안 가장 핵심을 두고 시행해 나갈 주요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호 목사 : 첫째, 인천제물포항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타고 온 선교선을 복원하고 성지순례를 개발하겠습니다. 이미 선교선 복원을 위해 선교선 복원 위원회가 사업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수고해 왔습니다. 저는 선교선 복원사업과 인천 성지순례를 연결하여 확대 개발하겠습니다. 제물포항에 들어왔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선에서 출발하여 선교사들의 숙소였던 대불호텔, 아펜젤러 기념공원, 인천내리교회와 정동제일교회 그리고, 양화진까지 연결되는 순례의 길은 한국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한국선교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여정을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둘째, “강화 마리산 성령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강화의 최초의 교회인 교산 교회와 홍의교회, 강화중앙교회 등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교회들과 연결하여 성지순례로 복원하겠습니다. 강화 마리산 성령운동의 중심이었던 강화 마리산 새벽기도운동은 강화 마리산 기도원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전파된 한국교회 새벽기도 운동의 불씨였습니다. “강화 마리산 성령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중부연회의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에 불쏘시개가 되게 하겠습니다. 셋째, 권역별 교사대학과 성경학교 전달강습회를 실시하겠습니다. 넷째, 웨슬리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세미나와 부흥회를 권역별로 개최하겠습니다. 다섯째, 10만선교사 파송을 위한 종족입양식과 목회자 및 평신도 선교사 파송을 장려하고 지원하며 권역별로 전도운동을 개최하겠습니다.

 

윤용상 국장 : 감리교회를 포함한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교세 감소와 더불어 신앙의 전수자인 다음세대(아동부터 청년부)의 감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좋은 생각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호 목사 : 첫째, 중부연회와 각 지방에 교사대학과 전달강습회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중부연회와 각 지방에 교회학교 연합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학원과 교회학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캠퍼스 부흥을 지원하며 교회학교 부흥을 꾀하겠습니다.

 

윤용상 국장 : 최근 동성애를 비롯한 반기독교적인 세력과 신천지 등 이단 사이비 집단들의 도전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원인분석 및 중부연회 차원에서의 대처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호 목사 : 저는 5년 전 장정개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때 감리교 동성애 반대 입법안을 상정하여 모든 교단 최초로 교단의 교리와 장정에 입법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신설된 감리교본부의 동성애 대책위원회 신학부장을 맡아 사역하였으며 지금까지 동성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한국성소수자 전도연합위원장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되면 연회 안에 동성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성애 대책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 세계적으로 성경과 교회를 대적하는 동성애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은혜교회는 5년 전부터 서울시청과 인천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퀴어축제) 기간에 반대집회와 전도집회를 동시에 하여 왔습니다.

둘째, 연회 안에 이단대책위원회와 이슬람 대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세미나를 열어 알리고 대응을 하겠습니다. 또한 5년 전부터 감리교 이단대책위원회 서기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지금은 국제기독교이단책협의회상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슬람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슬람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였고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이슬람대책위원회와 동성애 대책위원회 두 가지를 최초로 발의하고 입법한 장본인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동성애, 이단, 이슬람의 문제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며 사역 하고 있는 후보를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용상 국장 : 이러한 내부적 과제와 더불어 한국교회가 해결해야할 외부적 과제 중의 하나가 바로 기독교의 대사회적인 신뢰도 하락이라는 점입니다. 특별히 감리교회는 소위 감독회장 사태(?)10여년이 넘게 진통을 겪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데, 대사회적인 신뢰도 회복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찬호 목사 : 첫째, 감리교회가 웨슬리 복음주의 신학으로 바로 세워지면 사회적인 신뢰도도 회복될 것입니다. 둘째, 윤리와 도덕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신앙의 거룩과 성결운동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중국 우한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의 예배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과 떨어진 사회적인 신뢰도도 복음적인 예배와 거룩과 성결운동이 우선이 될 때 신뢰가 회복되고 사회적인 사명도 잘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감리교의 감독회장 사퇴와 고소고발과 관련 10년간 진통을 겪게 된 것은 감리교의 영적질서와 교회질서가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감리교의 거룩과 성결운동 그리고 교회의 영적인 질서의 회복을 통하여 교회의 리더쉽이 회복되고 교단의 진통도 끝날 것이며 사회적 신뢰도 회복 될 것을 확신합니다.

 

윤용상 국장 :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한국교회의 예배를 비롯한 운영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있는 데, 이에 대한 목사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호 목사 : 기독교는 2천년 역사 가운데 초대교회로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박해와 핍박을 받은 가운데 신앙을 지켜 왔습니다. 핍박과 전쟁, 전염병 가운데서도 기독교의 절대 기준은 성경이었고 사도교부들의 가르침도 성경에 기초하였습니다. 이번 중국우한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감리교회에 아쉬웠던 것은 신학위원회에서 신학자들이 성경과 교회역사를 바르게 정리하여 권고하는 지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성경과 교회역사의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의 기준이 요청되는 때입니다. 타 교단 신학위원회 신학자들은 바른 신학지침으로 교단과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감리교 신학위원회는 이러한 사태에 교단과 교회가 대처하도록 개인의 신앙고백을 넘어서 성경과 교회역사에 근거한 바른신학과 바른신앙의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5). 중국 우한 코로나를 통하여 한국교회는 예배당에서 모임을 오히려 강화하고 그것이 어려울 때 가정예배 혹은 소예배(속회예배)로 보충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18:20).

 

윤용상 국장 : 마지막으로 연회원이나 중부연회 성도들을 향한 당부의 말씀과 개인적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리며, 오늘 대담을 마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는 9월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찬호 목사 : 일각에서 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습니다. 첫째, 5년 전 교인을 위하여 100만원 벌금을 받은 것 때문에 피선거권이 없다고 주장하는 견해입니다. 이는 연회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의뢰하여 피선거권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습니다(기감중제 2020-025). 둘째, 강화 북지방 지방경계 문제로 피선거권이 없다는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 지방경계문제가 없다는 것을 판결 받았습니다. (2018총특행02) 또한 지방 안에서 갈등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2020년 강화북지방회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중부연회 감독은 중부연회를 잘 알고 교회를 개척하여 부흥시키는 열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의 기도와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독이 되어 연회를 섬기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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