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분류

신년사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신용대 목사 신용대 목사

 

2019년이 훌쩍 지나고 2020년이 시작 한지도 중반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경자년흰색의 쥐를 위미합니다. 원래 쥐는 옛날부터 다산을 의미하며 부자가 되고 부지런함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래서 흰쥐는 번성과 번영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우리 모든 독자들의 가정과 모든 단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람은 살아갈수록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하는 데, 이유는 사람은 성숙해 갈수록 자기가 뚜렷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은 외로워지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외로움의 소식이 들리는 것은 내가 변화하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단절의 느낌이 든다는 것은 성숙의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외로움도 싹이 트고 자라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외로움은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우리 신문이 새해에는 더욱더 활기차고, 깊고, 넓게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많은 조언도 얻기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성숙해져 가는 신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세계는 자율경제와 지역경제를 넘어서 자국 중심의 자신의 나라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제 대국에서부터 작은 나라에 까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무분별하게 도입하고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형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합이 아니라 분열이, 우리가 아니라 나 중심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세상은 지금 마귀가 원하는 대로 분열과 개인주의와 나만의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형편들도 이러한 세상의 추이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만 나서면 내가 이익을 보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이익이 없으면 잠잠하고 그냥 묻어서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묻어갑니다. 그러나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공동체고, 친구고, 관계성에 있는 어떤 것도 단숨에 절단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도움을 주는 사란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항변을 합니다. 자신의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의 주어진 상황에서 나의 이익과 직결되는 일에는 망신을 당해도, 인격이 공격을 당해도 괜찮고, 창피를 모르는 짐승과 같은 삶을 서슴없이 드러냅니다. 무엇이 진정한 인생인지 살아온 시간에서 인격은 드러납니다. 그런 나의 인격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기쁨을 함께 나누면 기쁨은 더해지는 것이며, 슬픔을 함께 나누면 슬픔은 반으로 감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은 더하기고, 슬픔은 빼기라는 공식이 성립됩니다. 그리고 사랑은 하면 할수록 갑절로 늘어나고, 행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행복해 진다고 해서 사랑은 곱하기이고, 행복은 나누기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우리 신문은 세상과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를 향해서 올해는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비 진리이며, 무엇이 옳은 것이며, 무엇이 옳지 않은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데 공헌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독자들이 읽으면서 의미를 찾고, 삶의 지혜를 얻는데 허공을 치는 매체가 아니라 현실에 깨달음을 주고 안내를 할 수 있는 진실한 소리를 들려주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모든 독자들에게 올해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더욱더 알찬 조언과 관심과 뜨거운 사랑의 도움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장 신용대 목사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