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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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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감독

 

2019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100만 인천 기독교인의 대변지인 연합기독뉴스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독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독자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교수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에서 2018년의 사자성어는 ‘任重道遠’(임중도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2018년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소위 ‘촛불혁명’이라는 국민들의 대대적인 지지와 기대 속에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1년 반의 임기를 지났지만 국제적인 호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는 더 침체해 가고 있고,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궁극적인 평화를 갈망했던 국민들의 기대는 오히려 실망감으로 변하고, 여야의 갈등과 보수와 진보의 갈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먼 것’만 같습니다.

또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양극화 현상의 심화 속에 소위 ‘갑질문화’현상과 미투 운동의 확산 등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한번 드러내면서 아직도 성숙한 사회로 가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대변해 주며 국민들을 또 한번 실의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사회적, 영적으로 볼 때도 우리 사회는 분리의 영인 사단의 공격 속에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세력들과 동성애 집단이 활개를 쳤고, 여기에다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집단의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게 우리를 힘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어디를 보아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는 암울한 그늘이 드리운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과 인천을 사랑하시기에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역사를 이끌어 가실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그야말로 우리를 더욱 낙심하게 만들고 그야말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만 한 ‘임중도원’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믿고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올 2019년 한해도 지난 해와 별반 다를 것이 없거나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이 새해 벽두부터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우리를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위기를 위기만으로 보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영적인 눈이 있습니다. 육신적 눈으로 보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영적인 눈이 뜨여 지기를 소망하며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우리 연합기독뉴스는 아무리 어려운 현실일지라도 그동안 지향해 왔던 것처럼 어려움 가운데 희망을 찾는 현장에서 독자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복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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