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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선교 통해 희망의 중부연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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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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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그동안 지지해 주신 연회 모든 목회자와 평신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게 주어진 2년이라는 임기동안 교육과 선교를 통한 희망찬 감리교회(중부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달 2일 계산중앙감리교회에서 치러진 감리교 33회 총회 감독선거에서 중부연회 34대 감독으로 당선된 박명홍 당선자는 교회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과 선교를 통해 감리교회가 부흥하는 계기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박 감독 당선자는 “감리교회는 지난 수 년 동안 감독회장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세가 감소하는 등 대내외적인 진통을 겪어와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본질로 돌아가 교회와 성도가 해야 할 사명인 교육과 선교의 강화를 통해 감리교회의 위상과 신뢰 회복과 더불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에서 박 당선자는 먼저 교육과 관련 “신앙 전수 차원에서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은 감리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이기에 교사들의 영성훈련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연회 산하 교회학교연합회를 통한 지방과 개교회의 교회학교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교와 관련해서는 “해외에서 선교에 매진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마땅히 쉴 만한 곳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연회 차원에서 선교사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하는 일과 전도학교를 권역별로 개설하여 전도 활성화를 통한 부흥의 전기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 당선자는 평신도 사역 활성화를 위한 평신도 재능기부 네트워크 조직을 비롯해 권역별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를 강화해 나가는 일과 목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목회 후원, 속회 부흥을 위한 세미나 등의 정책도 전개해 나갈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 당선자는 “지금의 우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양극화의 심화 속에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소통의 부재로 인한 갈등으로 엄청난 사회적인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사회적으로 희망을 제시해야할 교회조차 대사회적인 신뢰 상실이라는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특별히 이제 정부 차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통일의 문제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당선자는 “우리 감리교회도 서부연회가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통일을 대비하여 우리의 후대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통일교육을 시키고, 우리들도 통일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 지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의 본질인 ‘교육’과 ‘선교’의 강화와 더불어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대 이웃을 향한 사랑실천의 중요성도 강조한 박 당선자는 “교회의 4대 기능 가운데 내적으로 말씀선포와 교육도 소중하지만, 이와 더불어 친교로 다져진 신앙생활을 외적인 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는 일을 통해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회적인 책임도 감당해 나가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웨슬리의 개인적인 구원과 사회적인 구원의 균형을 강조했다.

박명홍 중부연회 감독 당선자는 목원대학교(Th.B)와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한 후 미국 오랄로버츠대학교 신학대학원(D.Min)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연회 경력으로는 중부연회 초대 교육부 협동총무, 웨슬리어린이선교회 이사장, 교육사업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총회 공천위원을 비롯해 기본재산관리위원, 교육국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지난 1999년 3월 군자중앙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20여년간 담임목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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