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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이슬람권 테러에 대한 기독교 경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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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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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예멘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발생한 납치 사건에서 한국인 엄 모씨가 살해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큰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돼 살해당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김선일 씨의 경우와 2007년 분당샘물교회 아프간 단기선교팀 피랍 사건에 이어 다시 한번 이슬람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됐다. 이미 김선일 씨와 분당샘물교회 사건으로 인해 한국교회 선교활동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던 바 있어 아랍권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안전에 다시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예멘 납치 사건의 희생자인 엄 모씨의 경우처럼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한 외국인 납치사건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별히 이제 여름철을 앞두고 대학생들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단기선교여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테러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 테러전문가들이나 선교전문가들은 테러리스트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 나갈 때 주의가 필요하고 한국교회가 단기선교여행 등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4명 이상 단체의 경우 2대 이상의 차량에 나눠 탑승한 뒤 이동해야 하도록 하며, 눈에 띄지 않도록 평범한 차량을 사용하고 현지 정서에 맞는 차량을 섭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테러 방지를 위해 교통량이 적은 곳을 가급적 피하고, 또 비용 절약을 위해 무허가차량 렌트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시 같은 회사의 택시나 버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경우, 이슬람에 대한 강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슬람 세력의 테러 표적이 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인천 기독교의 경우, 계속적으로 이슬람에 대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이슬람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나 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게 되는 관광객이나, 특히, 교회의 단기선교가 증가하리라는 전망이다. 물론 가능하다면 가급적 이러한 이슬람권 국가의 방문이나 선교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방문하거나 선교를 하게 될 경우, 이번 예멘에서의 엄 씨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경우는 이슬람권 국가의 경우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이러한 국가를 여행하거나 단기선교를 하게될 때 기독교 색채가 강한 문구 등이 새겨져 있는 티셔츠 착용을 피하는 등 작은 사항이라도 주의를 기울여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러한 이슬람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고, 테러 방지를 위한 요령 등을 교육하는 일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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