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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인기총 부활절연합예배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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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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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기총 주최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부활절연합예배는 1만 여명이 동원돼 당초 조용기 목사에서 홍은파 목사로 강사가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상황 속에서도 인원동원 측면에서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내용적으로도 알찬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박삼열 총회장을 비롯한 신덕수 준비위원장과 집행부들의 인원동원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찌감치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선정, 소위 인원동원에서 ‘조용기 특수’를 기대했지만 뜻하지 않게 조용기 목사가 불참하게 되자, 집행부는 발 빠르게 부평 지역의 대표 교회라 할 수 있는 부평감리교회 홍은파 목사를 강사로 선정하고, 부평구기독교연합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낸 것도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그동안 인원동원 때문에 큰 교회에서 담당했던 찬양단도 이번에는 순복음부평교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교회들이 참여해 연합성가대를 구성한 것도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고, 이번 연합예배에는 예년과 달리 인기총 증경총회장들이 나란히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준 것도 집행부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평가는 인원동원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조용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예배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도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보여 지는 대목이다. 일단 예배 전에 기존에 해 오던 준비찬양 대신에 어린이 경배와 찬양단이 등장하는가 하면, 조용기 목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영상 축하메시지, 워십드라마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예배 참석자들이 집중한 상태에서 예배로 이어지도록 잘 준비한 것도 준비위원회의 공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번에는 그동안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소위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형식적으로(?) 참여하던 국회의원이나 구청장들이 헌금 시간에 특별찬양을 드리게 한 것도 준비위원회 측의 참신한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나눔과 사랑실천의 기회로 삼기 위해 각 지역별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선정하여, 증경총회장들이 나와서 장학금을 수여한 일도 가시적인 효과는 물론 예배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동시에 인기총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준비위원회의 철저한 준비로 연합예배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이번 연합예배에도 동구를 비롯해, 서구, 검단 지역연합회는 따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 지역은 지역적으로 거리상의 문제가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집행부에서 각 구 기독교연합회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그동안 인원동원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위 인천의 빅3교회에 의존하거나 총회장 교단에 의존했던 것을 과감히 탈피하여 많은 교회들이 연합을 했다는 것은 그래도 인천 기독교의 연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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