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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영양공급위한 우유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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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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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농가에 희망을, 북녘 어린이에게 건강을!”

농산물 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한 농가에 우유소비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영양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공급을 위한 우유 보내는 일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북평화재단(상임이사 김영주)을 비롯한 대한성공회, 한국기독교단협의회, 사랑밭회 등 기독 NGO 단체들은 지난 20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녘어린이 사랑의 우유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우유2만팩(개당 200ml)을 보내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서 참석자들은 “남쪽에 남아도는 우유를 북쪽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소위 밀크 파이프 운동은 여러 가지 어려운 남북정세 가운데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의미있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무엇보다도 목적대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상임이사는 “우유는 사랑과 자비를 상징하는 것으로 단지 남는다고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눈다는 귀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남북한 간에 사랑과 자비와 평화와 상생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상임이사는 “지금은 2만개로 출발하지만, 앞으로는 20만개까지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현호 신부(대한성공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동전 모으기 운동을 전개했는데, 다행히 이번에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우유뿐 아니라 마음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평화재단은 다음달 10일에 2차로 우유를 보내는 한편 5월부터는 매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분량의 우유는 22일 정오 트레이드포춘호에 실려 북한으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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