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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기독교인들의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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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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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일 지방자치선거가 있는 날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장 및 도지사를 비롯해 구청장, 시의원과 구의원 등 총 8번의 투표를 하게 된다. 4년에 한번 실시되는 선거인만큼 제대로 된 인물을 선출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80만 인구의 인천광역시도 4년간 시정을 이끌어 나갈 인천광역시장과 인천의 교육계를 책임질 교육감을 선출하는 중요한 해이다. 인천광역시는 지금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청라, 검단 등 신도시 개발을 통해 동북아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앞으로 2014년 아시안게임의 개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4년간 시장에게 주어진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감 선거도 그 중요성은 결코 시장에 뒤지지 않는다. 지금 인천의 학력은 전국적으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인재들이 타 도시로 빠져나가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여느 도시 못지않게 뜨겁지만, 교육인프라가 부족하고 여러 가지 교육여건이 모자라 학력이 뒤처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의 학부모들은 새로운 교육감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또한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의 경우도 시와 구의 발전을 위해 4년간 헌신한다는 측면에서 청렴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할 과제가 시민들에게 놓여져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인천이 안고 있는 고민은 전국에서 투표율이 거의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매번 선거를 통해 나타나는 인천의 투표율은 저조하기 짝이 없다. 이는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인천의 정치에 대한 실망도 적잖게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자신의 주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서 제대로 된 인물을 선출해 인천의 희망과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특별히 280만 인구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100만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비율로 따지면 투표 인구도 3분의 1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소위 말만 잘하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올바르게 정치를 할 수 있는 일꾼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인천의 3천여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인천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특별히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모든 기독교단체들이 이번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투표는 민주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주권행사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자기가 사는 고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이번에 치러지는 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인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잘한 정치인들은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고, 잘못한 정치인들에게는 과감히 투표를 통해 심판을 함으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말하야 한다. 따라서 인천의 기독교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서 ‘건강하고 희망찬 인천’을 건설하는 일에 한 몫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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